(김진표 의원 프로필)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

2010-02-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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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교육과 일자리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정책통이다. 김 의원은 이번 경기도 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일자리 도지사 ▲교육 도지사 ▲살맛나는 경기도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일자리를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출동하는 마음으로 경기도를 이끌 예정이다. 김 의원은 항상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고 입버릇처럼 얘기한다.

김 의원은 경기도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어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한다. 난개발을 부르는 무차별적인 규제완화가 아닌 고부가 첨단업종을 위한 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여기에 다양한 공직을 거치면서 형성된 그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해외 첨단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교육에 대해서도 남다른 정책을 통해 경기도를 바꾸겠다고 한다. 그는 "아이들이 눈칫밥 먹지 않도록 무상급식 예산을 지원하겠다"며 청소년 복지에 대한 과감 없는 정책지원을 공언했다.

또한 경기도 혁신학교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려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인재들이 경기도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국립경기대학의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지금 경기도는 도민들을 위한 시설이 너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도의 교통 시스템부터 여성 지원 정책까지 확 바꾸겠다고 한다. 말 그대로 '살맛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재능과 시간을 기부하는 '어깨동무 복지'를 실현하겠다"며 "글로벌 시대 다문화 가정의 아름다운 동행도 충실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1947년 수원 서둔동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수원 중학교와 경복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법학대학에 입학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은행에 취직해 금융실무를 익히고 행정고시 13회에 합격했다. 이후 그는 약관 26세의 나이로 대전지방 국세청 소비세과장에 부임했다.

1999년 1급 세제실장에 오른 뒤에도 재정경제부 차관으로 고속승진했다. 이후 '민주정부'를 자임한 DJ-노무현 시절, '대한민국 최고의 공무원'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재경부 근무 당시 한 TV토론회에 참석해 "소주세율을 맥주세율 비율로 인상하려 한다"는 정치권의 비판에 맞서 정부의 계획대로 추진한 모습을 본 김 대통령이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으로 불러들였고 이후 국무조정실장까지 지냈다.

김 전 대통령은 국민의 정부 당시 국무조정실장이었던 그를 노 전 대통령에게 '대한민국의 최고의 공무원'이라고 적극 추천했고, 이러한 인연으로 노 대통령 당선자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고, 그 후 참여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로서 개혁정책들을 추진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공무원에서 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이제 '경기도지사'라는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부인 신중희씨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주요약력>

▲ 1947년 수원 태생 ▲ 수원중·경복고 졸업 ▲ 서울대 법대 졸업 ▲ 행시 13회 합격 ▲ 세제실장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국무조정실장(장관) ▲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 ▲ 17대 국회의원 ▲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 18대 국회의원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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