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회사채 3조5302억원…전년동기比 53% 감소

2010-02-0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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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반 회사채 발행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감소했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KSD)에 따르면 올해 1월 일반 회사채 전체 발행규모는 3조5302억원으로 지난해 1월 대비 53.5%(7조5707억원)감소했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해도 41.8%(6조668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분기 일반회사채 발행시장을 주도한 자산유동화채권이 3조1661억원에서 1월 4484억원으로(85.8% 감소) 대폭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월간 일반회사채 총 발행액과 총상환액 집계결과 1월에도 1조4378억원의 순발행을 기록하면서 2008년 11월 이후 1년3개월 연속 순발행을 보였다.

종류별 발행 규모는 무보증사채 2조7523억원, 자산유동화채 4484억원, 옵션부사채 2000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988억원, 전환사채 307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발행 목적별로 살펴보면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발행액 1조594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운영자금을 위한 발행액이 1조5850억원, 시설자금 발행액 250억원이 뒤를 이었다. 그 외 발행 역시 3260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현대제철이 35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신세계(3000억원), LG생활건강(3000억원)의 순이었다. 일반회사채 발행규모 상위 10개사의 발행금액은 2조4380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69.1%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달 금융회사채 전체 발행규모는 3조2534억원이며 상환금액 6조491억원으로 2조7957억원 순상환을 기록했다. 특히 일반은행들의 경우 3조3260억원(발행: 1조3987억원, 상환: 4조7247억원)을 순상환함으로써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자금경색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회사채 발행 규모에서는 국민은행이 628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4, 5위를 차지해 은행들이 주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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