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코레일이 관리하는 국철 노선의 일부 지상역을 제외한 지하철 1~9호선 289개 역사에 스크린도어 설치공사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지하철역 스크린도어 확대설치는 승강장에서 빈발하는 추락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추진됐다.
시는 당초 올해까지 스크린도어 설치를 마칠 예정이었지만 설치 시기를 1년 앞당겨 공사를 조기 완료했다.
시가 관리하는 모든 지하철역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됨에 따라 이달에는 승강장 사상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신용목 서울시 교통정책담당관은 "스크린도어 설치는 단순한 사고 예방 차원 뿐만 아니라 승강장 내 미세먼지를 줄이고 소음을 막아 지하철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2호선 사당역에서 스크린도어 설치 전후의 미세먼지와 소음을 비교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는 131.4㎍/㎥에서 85㎍/㎥로, 소음은 78.3㏈에서 72.1㏈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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