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미디어법 3인방' 원내복귀

2010-01-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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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법 처리에 반발해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던 민주당 천정배 최문순 장세환 의원 등 '미디어법 3인방'이 원내에 복귀했다.

이들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욱 효과적인 투쟁을 위해 원내에 복귀하고자 한다"며 "이명박 정권의 폭정에 더욱 강력히 맞서겠다"고 복귀의사를 밝혔다.

천 의원은 "6월 지방선거에 승리하기 위해 원내에 들어가 활동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선배 동료의원들의 충고로 들어오게 됐다"며 "재야 원로인사·시민단체분들도 그 길이 맞다고 독려해줬다"고 밝혔다.

천 의원과 최 의원은 지난해 7월 미디이법 처리 직후, 장 의원은 지난해 10월말 헌법재판소의 미디어법 결정 직후 각각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뒤 장외투쟁을 진행했다.

최 의원은 "지난 여름이후 6개월에 걸친 투쟁과정에서 국민여러분의 무한한 애정을 받았다"며 "이에 보답하는 길은 국민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의 11일 세종시 수정안 발표로 본격화될 야권의 세종시 수정 저지 투쟁에 합류한 뒤 2월 임시국회부터 소관 상임위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위에서 본격 활동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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