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해피 무브(Happy Move) 글로벌 청년봉사단’ 4기 대학생 500명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선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28일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해피 무브(Happy Move) 글로벌 청년봉사단’ 4기 발대식을 갖고 오는 1월 10일부터 2월 중순까지 500명이 인도·중국·브라질 각지에서 문화교류와 봉사활동을 편다고 밝혔다.
청년봉사단 단장을 맡은 윤여철 부회장은 발대식 환영사를 통해 “지구촌 곳곳의 어려운 이웃들의 고통을 함께하는 것이 글로벌사회의 책임 있는 리더로서 역할”이라며 “애국심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장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청년봉사단 4기 선발에는 총 1만1700여 명이 몰려 약 2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류와 면접 등 2단계 심사를 거쳐 500명이 선발됐다. 이중 교통사고유자녀,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에게 특별가산점을 부여 총 46명을 선발했다. 이들에게는 해외 파견 준비를 위한 국내 교통비 및 여권 발급비 등이 추가 지원됐다.
또한 현대·기아차그룹은 한중우호 증진 차원에서 국내 거주 중국인 유학생 중 10명을 별도로 선발해 중국지역봉사단 통역과 봉사활동에 참여시킨다.
이날 발대식을 마친 청년봉사단은 해외파견에 앞서 2박 3일간 기본 교육을 통해 현지활동 소개, 교육프로그램 및 문화교류활동 등을 준비하게 된다.
본격적인 해외봉사는 1월 10일 중국 쓰촨성 지역 집짓기봉사단 100명을 시작으로 2월 중순까지 인도·중국·브라질 각지로 파견돼 11일~15일 가량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은 ▲중국 쓰촨성 지진피해 지역 주민을 위한 ‘기아 빌리지’ 건축 활동 ▲인도 첸나이 지역 환경개선 및 교육봉사활동 ▲인도 첸나이 지역 무료진료 및 위생교육활동 ▲ 브라질 빈곤지역 환경 개선 및 문화교류활동 등이다.
또한 이번 봉사단에는 청년봉사단원의 멘토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국제워크캠프기구, 해비타트 등에 소속된 해외봉사 전문리더들과 현대·기아차 직원 멘토도 함께 파견돼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발대식은 고승덕 국회의원, 이창식 한국해비타트 회장 등과 윤여철 현대·기아자동차그룹 부회장 등 그룹 임직원 포함 약 600여명이 참석했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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