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전국 최고 취업률 명문 사립 도약

2009-12-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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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모집률 3.42대 1…대학평가 지수 주목

   
 
 울산대는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바탕으로 지방대 최고의 명문 사학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사진은 중앙정원의 아름다운 전경.

   
 
 
울산대학교는 지난 1970년 공업입국 실현을 위한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현대중공업이 대주주이며, 한나라당 대표인 정몽준 의원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울산대는 우수한 교수진과 세계 최고의 산업단지에 위치한 이점을 활용한 산학협동교육, 국내 최초로 시작한 해외현장학습 등 글로벌 교육을 자랑한다.
 
특히 생명화학공학부와 조선해양공학부, 의과대학, 간호학과 등에 대한 일류화계획 추진과 함께 인문·사회 및 예·체능계열 학부(과)에 대해서도 대학경쟁력강화사업을 시행함으로써 학부(과) 경쟁력이 크게 강화됐다.

지난해 취임한 김도연 총장이 '개방과 경쟁’을 모토로 전국 최초 대학강의 인터넷 공개와 강의자료 공개, 학부장 공채 등 개혁을 선도하면서 대학 발전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울산대는 국내 최고의 산학협동교육을 자랑한다. 사진은 재학생들이 울산 SK에너지에서 인턴십을 하고 있는 모습.

◆ 2010 정시모집 경쟁률 3.42대1

울산대는 지난 23일 2010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561명 모집(정원내)에 5344명이 지원함으로써 전년도 2.35대1보다 높은 3.4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23명 모집에 157명이 지원해 6.83대1을 기록한 경영정보학과 였다. 다음으로 음악학부 피아노전공(5.86대1), 기계자동차공학부(5.10대1), 항공우주공학과(4.70대1) 순이다.

향후 9년 동안 46억원의 지원을 받게 된 물리학과도 4.08대1, 세계 일류화 프로젝트가 추진중인 조선해양공학부는 4.44대1, 생명화학공학부는 3.61대1이었다.

또 의예과는 3.42대1, 의예과와 전공 라인을 형성한 간호학과는 3.30대1, 의공학과는 3.3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울산대는 내년 1월 6일 ‘가’군 미술학부를 시작으로 1월 13일 ‘나’군 체육학부·음악학부·디자인학부에 대해 실기고사를 실시하며 1월22일 홈페이지를 통해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 취업률 전국 최고…주목받는 평가

울산대는 특화된 교육을 바탕으로 2000명 이상∼3000명 미만 졸업생을 낸 대학 가운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년 연속 정규직 취업률 최우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여건 및 성과 평가에서 재학생 1만명 이상 그룹 4년제 대학 가운데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전국대학 교원통계에서도 2009년 4월1일 기준  교원확보율 120.51%로 전국 1위에 올랐다.

또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가 올해 처음 아시아 11개국 463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울산대는 국내 20위, 아시아 104위에 랭크됐다.
 
김도연 총장은 “세계적인 도시에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대학이 있는 것처럼, 경제·산업면에서 전국 1등 도시인 울산의 여건을 활용해 일찍 특성화 교육에 눈뜬 것이 울산대의 성공 비결”이라며 “개방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학 담장을 더 낮추어 경쟁력을 높이고, 캠퍼스 국제화에도 많은 노력을 쏟아 학생들이 걱정 없이 학업에만 매진할 수 대학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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