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단협 끝..생산 올인

2009-12-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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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한 해 동안 파업을 한차례도 하지 않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타결한 현대차가 밀려 있는 주문 물량을 올해 안으로 맞추기 위해 크리스마스 연휴와 회사 창립기념일 휴일에도 잇따라 특근을 실시하기로 했다.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울산공장을 비롯해 아산, 전주 등 모든 공장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지는 크리스마스 연휴와 오는 29일 창립기념일 휴일에도 특근을 한다. 현대차는 이처럼 휴일 특근을 통해 모두 8000대의 물량을 추가로 생산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계약 이후 2개월 이상 기다려야 차량을 인도받는 YF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의 경우 25일∼27일, 29일 나흘 동안에 FY 쏘나타 1600대, 그랜저 400여대 등 총 2000여대를 생산하기로 했다.

또 울산공장은 25일에는 3공장(아반떼와 i30 생산)과 5공장(에쿠스와 제네시스,투싼ix), 4공장 포터라인이 특근으로 돌아간다.

26일은 1공장(클릭와 베르나 생산)과 3공장, 5공장이 생산에 들어간다. 또한 29일에는 4공장 포터 라인과 5공장에서 추가 생산에 나선다. 울산공장은 이 기간 특근을 통해 총 5700여대를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이밖에 트럭과 버스를 생산하는 전주공장은 25일과 26일, 29일에 특근을 해 300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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