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폭행당한 건 나.. 아이리스 제작사 대표 고소"

2009-12-2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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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아이리스' 촬영현장 충돌 사건에 연루된 방송인 강병규씨는 21일 이 드라마의 제작사 정모 대표를 폭행과 협박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강씨는 "조직폭력배를 불렀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며 정 대표 측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며 "곧 경찰에 고소장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씨는 애초 지난 14일 새벽 1시께 서울 송파구 아이리스 촬영현장에 폭력배를 불러 제작진을 폭행하는 등 소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정 대표가 아이리스 주연배우 이병헌씨를 고소한 옛 애인 권모씨 배후에 자신이 있다는 거짓 소문을 내 이에 항의했지만 정씨한테서 전화로 폭행ㆍ살인 협박만 당했다고 주장했다.

14일 촬영 현장에서 정씨를 만나 화해하려 했으나 정씨가 현장의 폭력배 10여 명과 함께 자신을 20∼30분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으며 자신은 조폭을 부르지 않았는데 가해자로 몰리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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