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텔레콤이 내년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진출을 본격화하고 200만 가입자 유치를 선언했다.
최호 온세텔레콤 대표는 21일 MVNO를 내년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정하고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관련법안이 최종 통과되는 대로 사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온세텔레콤은 이미 지난해부터 최호 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MVNO 사업추진단을 구성해 자체적으로 사업을 준비해 왔다. 예비 사업자들의 모임인 '한국 MVNO 사업 협의회'를 발족해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달 말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온세텔레콤은 기존 조직을 사업단으로 확대 개편해 사업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온세텔레콤은 단독 사업추진은 물론 고객기반이나 유통채널을 보유한 금융권 및 대형 유통사와의 제휴를 통한 MVNO 사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서비스 형태는 기존 이통 서비스에 비해 파격적인 요금제와 차별화된 콘텐츠로 특화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온세텔레콤은 MVNO 진출 시 전체 이통시장의 5% 내외인 20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 대표는 "치열해지는 통신시장에서 유무선의 통합은 필수적"이라며 "온세텔레콤은 10여년간의 통신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제4의 이통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간통신사업자인 온세텔레콤은 유선통신분야의 다양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으며 망개망형 무선인터넷사업(So1,쏘원)을 통해 이통사업자와의 연동 및 영업등 무선통신사업에 대한 경험도 갖추고 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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