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용산국제업무 8500억 규모 ABS 발행

2009-12-2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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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8500억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 자산유동화증권(ABS)의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ABS 발행은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민간사업으로 꼽히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자금 조달을 위한 것으로, 향후 28조원에 달하는 전체 사업비 조달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단독 금융자문사인 삼성증권은 사업시행자인 드림허브PFV가 하나은행 등 대주단이 한국철도공사의 토지를 담보로 지난달 27일 실행한 8500억원의 브릿지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국철도공사의 토지매매대금 반환 확약 등 다양한 신용보강 작업을 통해 AAA등급의 ABS 구조화에 성공했다. 만기는 2년 6개월, 발행금리는 5.97%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PF시장이 여전히 위축됐지만 최적의 구조화를 통해 AAA등급의 ABS를 만들어냄으로써 투자자와 발행사가 모두 만족하는 거래(딜)를 이끌어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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