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ABS 발행은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민간사업으로 꼽히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자금 조달을 위한 것으로, 향후 28조원에 달하는 전체 사업비 조달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단독 금융자문사인 삼성증권은 사업시행자인 드림허브PFV가 하나은행 등 대주단이 한국철도공사의 토지를 담보로 지난달 27일 실행한 8500억원의 브릿지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국철도공사의 토지매매대금 반환 확약 등 다양한 신용보강 작업을 통해 AAA등급의 ABS 구조화에 성공했다. 만기는 2년 6개월, 발행금리는 5.97%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PF시장이 여전히 위축됐지만 최적의 구조화를 통해 AAA등급의 ABS를 만들어냄으로써 투자자와 발행사가 모두 만족하는 거래(딜)를 이끌어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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