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에너지, 2020년엔 세계 3대 산업

2009-12-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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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보호기금(WWF)은 10일 청정에너지 산업 부문의 규모가 오는 2020년까지 2조4000억 달러(한화 약 2800조 원)로 성장, 자동차와 전자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WWF에 따르면 풍력 에너지 기반시설과 단열재, 태양전지, 바이오-에탄올 처리 등을 포함한 청정에너지 산업은 지난 2007년에 총수익 9270억 달러(한화 약 1080조원)를 기록해 이미 제약산업의 규모를 넘어섰다.
지난해의 경우 총매출을 기준으로 할 때 청정에너지 산업을 주도한 나라는 독일과 미국, 일본 등이었고, 4위를 차지한 중국도 급속한 순위 상승이 예상된다고 WWF는 밝혔다.

그러나 국내총생산(GDP) 규모에 대비한 청정에너지 매출 순위는 덴마크와 브라질, 독일 등이 1~3위를 차지했다.

덴마크는 풍력에너지와 단열재 산업, 브라질은 바이오-에탄올 분야, 독일은 태양열과 풍력 에너지 생산 부문을 각각 주도했다.

WWF는 교토의정서가 부분적으로만 실행되고 있는 현재도 청정에너지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194개 국 정상들이 코펜하겐 기후회의에서 획기적인 합의를 이끌어낼 경우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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