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유비쿼터스(ubiquitous)-시범도시(u시티)가 이달 착공,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정부로부터 u-시범도시로 선정된 송도 2·4공구의 u-시티(City) 구축을 위한 용역업체로 선정된 KT와 최종 협상을 거쳐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u-시티 조성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KT는 송도 2·4공구 지역을 대상으로 지능형 방범서비스를 도시통합운영센터와 연계하는 등 u-스페이스를 통한 지역특화서비스 체계 구축에 나서게 된다.
u-시범도시가 본격적으로 운영될 내년 5월부터는 이동 중인 순찰차에서 현장 CCTV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지능형 상황인지 방범서비스, 목적지 주변주차장의 주차상황을 휴대전화를 통해 알려주는 공공주차장 이용서비스, 홈네트워크 연계서비스 등이 가능해 진다.
송도 2·4공구 u-시티 조성사업에는 국비 20억 원과 시비 12억 원 등 모두 32억 원이 들어간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는 미래형 첨단도시인 'u-시티'를 추구한다"며 "u-시범도시 운영은 도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교통, 방재, 환경, 행정 등을 고도화된 IT 기술과 인프라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시대의 서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도 2·4공구는 앞서 국토해양부가 올해 u-시티의 성공적 모델 창출을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u-시범도시 공모에서 신도시형 대상지역에 선정됐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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