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하이닉스 매각 재추진"

2009-11-1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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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하이닉스 매각을 재추진 한다고 12일 밝혔다.

효성은 그동안 두 차례나 예비 인수제안서 제출 기한을 연장하면서 하이닉스 인수 의지를 밝혀왔지만, 계속해서 제기되는 특혜시비가 결국 발목을 잡았다.

12일 하이닉스 주주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에 따르면 효성은 하이닉스 인수에 따른 특혜시비 등의 사유로 인수의향을 철회했다.

실제로 효성은 이날 하이닉스 인수 포기 발표문을 통해 "매우 안타깝고 힘든 결단을 내리게 됐다"며 "국가 기간산업을 살려야겠다는 대승적인 관점에서 하이닉스 인수를 검토했지만 최근 제기되는 특혜 시비로 공정한 인수 추진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외환은행은 오는 16일 하이닉스 인수합병(M&A)와 관련 향후 진행방향을 협의하기 위한 주식관련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M&A 자문사단 및 주주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재무 및 경영능력을 보유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재매각 할 것"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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