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전시회에서 독일 소비자들이 LG전자 '보더리스 TV'를 감상하고 있는 모습. |
20일 LG전자는 지난달 초 세계시장에 출시한 보더리스 TV가 한달 여만에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LED LCD TV(모델명:SL90)는 두께 29.3mm, TV 테두리 30mm로 화면이 커 보이는 효과를 줬다. 또 마우스처럼 쉽게 사용하는 매직 모션 리모컨과 54개 채널을 한 화면에 띄워 선택하는 채널 브라우저 기능도 최초로 적용했다.
슬림 LCD TV인 SL80 모델 역시 TV 상단과 하단을 곡선으로 처리해 앞에서 보면 마치 프레임이 없는 듯한 시각 효과를 준다.
보더리스 TV는 이러한 디자인과 기능을 인정받아 지난 8월 '유럽영상음향협회 어워드'(EISA)에서 유럽 최고 LCD TV(European Best Value LCD TV)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세계 LCD TV 시장의 28.5%(상반기 기준)에 달하는 유럽에서 전체 보더리스 TV 판매량의 절반에 가까운 4만6000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유럽에 이어 보더리스 TV를 출시한 북미와 한국 시장에서도 각각 1만9000대와 1만2000대가 판매됐다.
이 밖에 출시가 시작된 아시아, 중동·아프리카, 중남미 등 지역에서도 본격적인 판매량 증가를 예고하고 있다.
LG전자는 출시 국가가 늘어나는 다음달에는 월 판매량이 10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강신익 사장은 "보더리스TV는 LG전자 TV 디자인의 정체성과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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