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중·일 공동성명 '환영'

2009-10-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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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0일 한국과 중국, 일본 정상이 베이징 정상회의에서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한일 정상간 긴밀한 대화에 이어 한.중.일 3국이 더욱 깊은 신뢰를 구축하고, 북핵문제와 6자회담 재개 등 현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며 이날 정상회담 결과를 적극 평가했다.

이어 "한.중.일 정상의 합의를 바탕으로 동북아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이 더욱 진척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한 북핵 일괄타결이 실현될 수 있도록 3국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허동준 부대변인 명의로 낸 논평에서 "오늘 채택된 공동성명은 3개국 상호신뢰와 협력을 증진해 아시아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특히 3국 정상이 북핵문제에 대해 '평화적 방법을 통한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밝힌 점은 "적극 지지하면 환영한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 박현하 부대변인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해 3국이 협력하자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지금까지 3국의 노력이 북한을 회담장으로 끌어내기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이런 합의가 구두선에 그치지 않도록 3국의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하자는 3국 합의를 환영한다"며 "한반도 평화무드를 조성하기 위해선 6자회담을 포함해 4자회담과 양자회담 등 전면적인 대화국면이 시작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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