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는 10일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했다.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은 한국의 전국경제인연합회,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일본 경단련 주최로 3국의 재계 인사들이 모여 3국간 무역·투자 활성화, 경제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는 행사다. 3국 정상들은 이번 베이징회의를 통해 발족에 합의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의 중요성, 한·중·일 3국 협력의 성과와 향후 협력 방향, 한·중·일 협력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등을 설명했다.
3국 기업인들은 한·중·일 경제협력을 통한 금융 위기 공동 대응, 보호무역주의 저지,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에너지 및 환경 분야에서의 첨단 기술 협력을 통한 실물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중·일 정상은 3국의 동양화 및 서예 작가들이 참여한 공동 서화전과 3국 청소년 환경보호 작품전도 관람했다.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서화전은 한·중·일 각국에서 바라본 '동방의 이미지'를 주제로 모두 60여 점의 그림과 서예 작품들이 전시됐다. 한국 측에선 한국화가 민경갑 화백 등 13명이 참여했다. 환경보호 작품전에는 친환경을 주제로 한 3국 청소년들의 회화, 조각품 등 40여점이 출품됐다.
작품을 관람 후 3국 정상은 '한·중·일 차세대 지도자 포럼' 소속 청소년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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