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PIFF) 조직위원회는 1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호텔에서 3차원(3D) 영화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국내외 영화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해 3D 영화 촬영과 후반작업, 상영 등 제작 전체 과정에 걸친 현황을 살피고 향후 전망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또 기존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3D 영화로 전환하는 첨단 기술이 구체적인 시연과 함께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콘퍼런스 말미에는 세계적인 뮤지션 U2의 공연 실황을 입체 영상으로 담은 ‘U2 3D’가 국내 처음으로 전편 상영됐다.
PIFF 조직위는 또 10일과 11일 오후 3시30분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영화 ‘아바타’의 하이라이트 20분 분량을 3D로 상영하고, 16일 오후 2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아바타의 존 랜도우 프로듀서 특강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PIFF 조직위는 6일부터 9일까지 해운대구 부산 영화후반작업시설인 에이지웍스(AZ Works)에서 3D 장비 전문가인 독일 플로라인 마이어 씨와 국내 영화·영상 전문가 10명을 초청한 가운데 3D 영화제작 워크숍을 열었다.
영화진흥위원회, 동서대, 부산영상위원회, 에이지웍스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부산을 디지털 3D 영화의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첫 걸음이라고 PIFF 조직위는 설명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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