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규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장. |
대사전은 국내 최대 규모인 약 39만개의 표제어가 등재돼 있으며, 세계 최초로 자국어 복합어의 형태소 분석 결과를 모두 제시해 한국어의 다양한 조어법과 조어 양상을 드러냈다.
또 단어의 실제 사용 빈도에 따라 표제어를 선정하고 뜻풀이를 배열했으며, 신어 4만여개를 발굴, 등재했다.
사용자의 편의 향상을 위해 모든 정보를 해당 표제어에서 한번에 찾을 수 있도록 했고, 2200여 건의 심화 정보를 수록하는 등의 세심함도 발휘됐다.
고려대 관계자는 "1억 어절 규모의 한국어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표제어 및 언어 정보를 추출하고 검색·집필·교열을 위한 통합 전산 시스템을 적용했다"며 "이 같은 진일보한 편찬 방식으로 집필된 것은 국내 대학학 연구소 중에서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출판기념회에는 이기수 총장, 김흥규 민족문화연구원장, 홍일식 전 총장, 이기용 명예교수와 고은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이사장, 권재일 국립국어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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