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 액체, 기체와 더불어 물질의 제4상태라 불리는 플라즈마는 친환경분야를 비롯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핵융합, 국방, 의료, 우주분야 등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전자랜드는 최근 신종플루의 갑작스런 확산으로 공기청정기의 경우 전년에 비해 판매량이 15% 이상 늘어났으며, 산소발생기도 전달에 비해 10%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허청(청장 고정식)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플라즈마를 이용한 환경오염물 정화장치 관련 출원이 총 335건이 출원된 가운데 2000년대 초기에는 출원이 증가하였고, 중기에는 출원이 감소하다가 후기부터는 녹색환경의 중요성 증가와 더불어 출원이 재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2009년 상반기에만 총23건이 출원되어 2009년에는 전년(2008년 34건 출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년간 플라즈마를 이용한 환경오염물 정화장치 관련 출원기술별 동향을 살펴보면, 주출원 기술분야로는 공기 살균, 멸균, 소독, 탈취, 집진, 다이옥신 제거 등을 위한 공기정화 장치 관련 출원이 171건(51%)으로 가장 출원수가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오염물질의 표면세정과 관련된 출원이 107건(32%), 오폐수를 정화시키기 위한 출원이 57건(17%)의 순서로 조사되었다.
공기정화 장치 관련 출원 171건 중 공기나 바이러스를 멸균하거나 살균과 관련된 출원 외에도 자동차 또는 발전소 배출가스, 다이옥신과 같은 배기가스와 같은 오염물을 제거하기 위한 친환경분야 출원도 29건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오염물질의 표면세정 출원은 주로 반도체 부품 및 웨이퍼 표면세정이 주출원 분야이며, 오폐수를 정화시키기 위한 출원은 산업용 또는 가정용 폐수의 정화 및 악취 처리와 관련된 출원이 주출원 분야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출원인별로 살펴보면, 개인 발명가에 의한 출원이 119건(36%)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중소기업 87건(26%), 외국인 52건(16%), 대기업 45건(13%), 대학&연구기관이 32건(9%)의 순서로 나타났다.
출원인 분석결과, 환경오염물 관련 기술개발은 개인 발명가 및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 의존성이 높고, 외국인 출원수가 대기업이나 국내대학&연구기관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정부를 비롯한 산·학·연은 지구 녹색환경 조성을 위한 친환경 국내기술의 보호 및 육성을 위해 외국기업보다 한발 앞서 고부가가치의 친환경 제품의 기술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우수특허 발굴 및 특허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하여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늦지 않게 마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