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무소 창업주 이영희(72) 회장이 지난 25일 열린 '2009 건축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장은 1970년 희림을 설립, 국회의사당이나 산업은행 본점 등 국내 대표 건축물을 설계했다. 또 1997년 업계 최초 ISO 9001 설계 감리부문 인증, 2000년 업계 최초 코스닥 등록이라는 기록을 내며 회사를 성장시켰다.
또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기술심의위원, 정부 자문위원 등의 활동을 하며 건축법 개선과 관련단체 권익신장, 건축계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해외경험과 경영마인드를 갖춘 정영균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하여 한국 건축디자인 실력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나라 건축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이 회장은 시상식에서 "평생을 건축인으로 한국건축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44년간의 경험과 연륜을 살려 건축의 공공성 구현과 문화창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축의 날'은 우리 건축문화의 자부심을 계승하기 위해 경복궁 창건일(1395년 9월 25일)을 기념해 제정됐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이번 행사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정명원 국가건축정책위원장 등의 주요인사와 건축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기념식 외 작품전시회, 특별강연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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