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 삼전동 원룸형 주택 조감도(왼쪽)와 강남 세곡지구 단지형 다세대주택 조감도.
서울 송파 삼전동과 강남 세곡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공공부문이 직접 도시형 생활주택을 공급하는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향후 민간부문이 건설하는 도시형 생활주택의 모델을 제공하고 추진과정을 모니터링해 정책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국토해양부는 서울 송파 삼전동에 원룸형 주택 60가구, 강남 세곡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단지형 다세대주택 96가구를 시범사업으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송파구 삼전동의 원룸형주택은 지상 7층 규모로 19㎡ 18가구, 21㎡ 16가구, 25㎡ 26가구 등 총 60가구로 구성된다. 주차장은 총 24대로 가구당 0.4대 수준이며 2층에 커뮤니티 시설(32.66㎡) 및 1층에 경비실(19.82㎡)이 배치된다. 사업승인은 오는 12월께 이뤄지며 2011년 10월께 입주할 예정이다.
송파구 삼전동의 기존 노후화된 매입임대주택을 신축해 건설하며 대한주택공사에서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설계를 확정했다. 직주근접 거주를 위한 싱글족과 신혼부부, 노인가구 등 1~2인 가구의 입주자를 위한 주택으로 대지효율이 높도록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다음달 설계용역을 거쳐 구체적인 설계안이 결정되며 오는 12월 사업승인을 거쳐 2012년 9월경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시형 생활주택의 주차장 기준 완화 조치와 이번 시범사업이 민간부문에서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을 활성화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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