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융사 파생상품거래 작년비 11%↓

2009-09-2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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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국내 금융회사 파생상품 거래규모와 잔액이 작년 동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은행 증권 보험 종합금융 카드 선물과 간접투자 운용기구 등 금융회사 주식 이자율 외환 귀금속 및 상품, 신용과 관련한 파생상품거래는 모두 2경4957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경8035조원보다 11.0% 감소한 수치다.

이 중 장내거래는 1경8746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2경1979조원보다 14.7% 줄었다.

장외거래는 6211조원으로 작년 동기 6057조원보다 2.5% 늘었다.

장내거래 축소는 코스피200 지수하락으로 주가지수옵션거래가 작년 동기보다 30.3%나 감소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풀이됐다.

기초자산별로는 주식(-18.5%), 이자율(-6.0%), 외환(-17.0%), 귀금속 및 상품 (-69.8%), 신용(-22.2%) 등 모든 부문 거래가 감소했다.

거래 잔액 역시 5904조원으로 작년동기 6297조원보다 6.1% 줄었다.

장내거래에선 133조원, 장외거래5771조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7.0%, 6.1% 감소했다.

장내거래에선 해외투자 침체로 은행이나 자산운용사의 환헤지용 통화선물 잔액이 33.3% 줄었다.

장외거래에선 환헤지 수요 감소로 통화선도가 24.3% 줄었고 키코(KIKO) 사태로 기업들이 통화옵션 투자를 꺼리면서 통화옵션 잔액이 50.8% 감소했다.

투자 주체별 거래규모 비중은 증권(61.9%), 은행(27.7)이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거래잔액 기준으론 은행(95.2%), 증권(3.4%)이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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