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가천·충주 안림2·김천 송천 등 3개지구 총 203만㎡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다.
국토해양부는 18일 3개지구를 택지지구로 지정, 2014년까지 총 1만3757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대상 지역은 인근에 산업단지 조성, 공공청사 이전 등 실수요가 있어 개발압력이 높은 지역으로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울산 가천 지구는 58만8000㎡로 4660가구의 주택을 건설, 1만2950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사업시행은 울산 도시공사가 맡는다.
이 지구는 KTX 울산역세권, 울산과학기술대, 하이테크 밸리 산업단지, 길천산업단지 등의 배후 주거지역으로 조성된다. 증가하는 주거수요를 반영해 울산 서부권의 자족생활권을 형성할 예정이다.
충주 안림2 지구는 75만4000㎡로 주택 4320가구, 인구 1만1665명을 수용하며 10월1일 출범하는 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한다. 이 지구는 충주의 신흥주거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 충주첨단산업단지가 입지해 지속적인 인구유입이 예상되는 등 주거수요의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개발되는 지역이다.
지구내 공공기관(법원, 검찰 등)이 입주해 행정타운의 역할과 함께 교현천·소하천 등 주변 자연경관을 최대한 활용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개발될 계획이다
김천 송천 지구는 68만8000㎡로 4777가구의 주택을 건설, 인구 1만2421명을 수용한다. 사업시행은 토지주택공사다. 이 지구는 주변에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주택수요에 대처하고 김천·구미일원의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개발이 추진되는 지역이다.
3개 지구에 건설되는 주택은 총 1만3757가구로 이 중 53%인 7059가구를 임대주택으로, 80%인 1만638가구를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으로
국토부는 내년 3개지구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2011년 착공을 거쳐 2014년 택지개발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