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윤활유사업 분할 안건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윤활유사업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주주들의 특별결의를 거쳐 최종 승인됐다. SK에너지는 지난 7월 이사회 결의를 거쳐 윤활유 사업의 분할을 추진해왔다.
글로벌 윤활유·기유 전문기업으로 설립되는 신설법인의 명칭은 'SK루브리컨츠(가칭)'이며 분할 기일은 10월1일이다.
SK루브리컨츠의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등기이사)는 다음달 1일 창립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SK에너지의 윤활유사업은 지난해 1조8798억 원의 매출과 254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으며, 높은 성장력을 보여주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SK루브리컨츠(가칭)는 글로벌 기유·윤활유사업 전문 기업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역량과 실행 스피드를 한층 제고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모회사인 SK에너지는 사업구조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한편 양사가 상호 윈윈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