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일 남산르네상스사업의 디자인과 글씨를 통일하는 것을 골자로 한 '남산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라 남산 공원, 산책로, 안내표지판, 공공기관의 디자인과 색채, 글씨가 모두 통일된다.
시는 우선 16가지의 디자인 원칙을 마련하고 적용할 방침이다. 남산르네상스 사업에는 진한살색, 남산초록색, 연두색, 서울하늘색 등 서울색에서 추출한 색채를 적용키로 했다. 서체도 독자 개발한 서울 남산채를 사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3월 발표한 남산르네상스 마스터프랜 사업의 통일된 이미지 구현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남산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며 "현재 추진 중인 남산르네상스 23개 사업의 디자인 심의, 발주, 설계, 공사 및 유지관리에 적용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공공부문 4개 분야 총 54종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보행안내표지, 조망안내표지 등에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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