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연구원은 "현대차의 8월 미국시장 점유율은 작년 동기 3.3%에서 4.8%로 급등하며 지난 3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 4.7%를 경신했다"며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우호적이고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올해 미국시장 점유율은 작년 3%에서 4.5%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도요타의 사례를 보면 1975년 3%대에서 1980년 5%를 돌파하면서 시가총액이 6배 이상 급증했고 주가이익비율(PER)이 9배에서 21배로 급상승했다"며 "현대차는 단기간에 5%를 돌파할 것으로 보여 주가 리레이팅도 도요타보다 더 확실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현대차는'투싼'과 '쏘나타' 후속 등 신모델이 내년 초 출시, 2010년 미국시장 점유율이 5%에 이를 전망"이라며 "시장점유율이 5%에 이르게 되면 중고차의 잔존가치도 크게 개선돼 시장점유율 상승과 가격결정력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형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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