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특사로 유럽을 방문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5일 오후 헝가리와 오스트리아, 덴마크, 벨기에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 전 대표는 우리나라와 각각 수교 20주년, 50주년을 맞는 헝가리와 덴마크를 방문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벨기에에서는 유럽연합(EU) 주제 마누엘 바로수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EU 고위급 관계자를 만나 한-EU FTA의 조속한 체결을 요청했다.
또 해양과 환경을 주제로 한 오는 2012년 여수 엑스포의 참여를 제안하는 등 첨단 재생 에너지 기술 협력을 위한 외교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오스트리아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압달라 살렘 엘-바드리사무총장으로부터 유가 급등락에 따른 세계 유가 전망에 대해 청취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올리 하이노넨 사무차장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유럽 방문에는 특사단원으로 안경률 유정복 김성태 김태원 의원 등이 동행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