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내 각종 도로시설물 및 도로부속물, 교통안전시설물 등에 대한 세척·청소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우선 관련 조직을 개편한다. 종전에는 3개 보수반(15명)이 도로 및 시설물보수와 세척·청소업무를 병행해왔으나 2개 보수반 및 1개 세척·청소반으로 작업조직을 재편성하고 도로교통사업소에 세척·청소전담반을 편성 운영한다.
또한 시설관리공단이 자체 개발한 다용도 세척장비와 도로교통사업소에서 자체개발한 다목적세척기를 타 기관에 확대 보급해 작업능률을 개선토록 했다.
특히 시는 터널 8개소(남산1·2·3호, 매봉, 일원, 월드컵, 궁동, 작동)와 지하차도 1개소(외발산)는 숙련된 기능인력과 자체 개발장비를 보유한 시설관리공단에 위탁, 관리토록 했다.
아울러 터널 5개소(남산2·3호, 화곡, 홍지문, 정릉), 지하차도 3개소(경인1, 신내, 능산), 방음벽 10개소(올림픽대로, 북부간선로, 내부순환로 등 일부) 등 시설노후로 세척효과가 미미하고 변질돼 미관을 저해하는 시설물은 연차적으로 전면 개보수 할 방침이다.
시는 차도상에 설치된 시선유도봉 중 설치간격이 좁고 높이가 다르게 설치된 곳은 간격 2~4m, 높이 시도 75㎝, 구도 45㎝로 각각 재조정한다. 또 노후 및 변질로 세척효과가 미미한 시설은 전면 교체한다.
차도 중앙선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무단횡단 방지 시설은 도시미관과 시선유도 효과를 고려한 개선된 재질(지주봉+가로봉)로 전면 교체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설물 관리부서별로 한 해에 1~4회에 실시하는 세척·청소 빈도를 2배 이상으로 늘려 상시 청결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특히 이번 사업에 대한 자치구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와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2010년부터 자치구 인센티브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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