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중국 증시 급락의 여파로 70 달러선 밑으로 떨어졌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78 달러(3.8%) 떨어진 배럴당 69.96 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국제거래소(ICE)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3.19 달러(4.4%)나 빠진 배럴당 69.6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중국 증시가 7% 가까이 폭락하면서 동반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8월 신규 대출이 전달보다 500억 위안 더 줄어들 것이라는 소식에 매물이 쏟아졌다. 중국 정부가 유동성 미세 조정할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된 것이다.
이날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6.74% 떨어진 2667.74로 거래를 마쳤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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