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지역 3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2009년 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지난 3분기보다 17포인트 상승한 123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3년6개월 만의 최고치다.
또 이는 전국 BSI(112) 보다 11포인트가 높은 것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경기회복 추세에 대해서는 'U자형 회복(점진적 회복)'이 49.4%로 가장 많고, '저점에서 횡보'(34.4%), 'V자형 회복'(10.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4분기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자금사정 악화'(33.9%), '원자재 수급 악화'(28.9%), '환율변동'(22.8%) 등의 순으로 꼽았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최근 경제지표의 호전과 환율 안정화로 기업들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최근 인천지역 415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8월 중 기업경기동향'에서도 제조업의 BSI는 83으로 7월보다 6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기업들은 앞으로도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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