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호株 수익성도 양호

외국인 선호주가 수익성과 재무건전성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556개사 가운데 외국인 지분 40% 이상인 24개사는 상반기 순이익으로 5조8539억원을 기록해 전체 대비 39.63%에 달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도 6.11%로 전체 평균 4.62%를 크게  웃돌았다. 재무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부채비율은 50.31%로 전체 평균 102.81%보다 훨씬 적었다.

이에 비해 외국인 지분 10% 미만인 394개사는 순이익으로 1조5984억원을 나타내 전체 대비 10.82%에 그쳤다.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4.02%에 불과했고 부채비율은 144.96%나 됐다.

외국인 지분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한라공조로 83.57%에 달했다. 이 회사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부채비율은 각각 4.27%와 43.58%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는 철저하게 실적 위주로 알짜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개인 투자자도 이를 투자에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진영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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