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수시전형)숙명여대, 입학사정관 및 수시전형 노려볼까

2009-08-2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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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는 오는 9월과 11월, 각각 2010학년도 수시모집 1차(11개 전형, 993명)와 2차(1개 전형, 550명)를 실시한다.

특히 글로벌서비스학부 부문, 지역핵심인재, 자기 추천자(특정역량우수자 부분, 리더십우수자 부문, 인문소양우수자 부문) 등 총 5개 전형을 신설해 전형요소를 다양화하고 특화했다.

이번 2010학년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학생은 총 1543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62%에 달한다.

◆입학사정관전형 550명 선발

숙명여자대학교는 올해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인원을 지난해 20명에서 550명으로 대폭 늘렸다.

또 '숙명역량기반면접(SM Comptency-Based Interview)'이라는 새로운 면접방식을 도입한다.

역량기반면접은 면접관이 지원자의 성장배경과 경험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다음에 학생의 잠재력, 성장가능성, 의사소통, 문제해결 능력 등 '숙명의 인재'로서 갖춰야 할 핵심역량을 지닌 학생을 발굴하기 위한 전형방식이다.


그동안 숙명여대는 입학사정관제도의 도입 취지를 제대로 살리고 공교육을 내실화 하기 위해 '역량기반면접' 시스템에 많은 인력과 예산을 투자했다.

한편, 입학사정관 전형은 수시 1차 11개 전형 중 총 8개 전형에서 선발한다.

우선 글로벌리더십 전형인 글로벌서비스학부 부문 에서 39명, 자기추천자 전형 중 인문소양우수자 20명, 특정역량우수자 10명, 리더십우수자 20명을 선발한다.

글로벌서비스학부 부문은 앙트레프레너십(Entrepreneurship)과 글로벌 협력 전공으로 각각 모집한다.

이번에 신설된 글로벌서비스학부는 기업가 정신을 통해 창업 활동을 하고자 하는 진취적인 국내외 고교 졸업(예정)자라면 지원 가능하다. 

특히 저명한 구글 웹마스터 '데니스 황'이 글로벌학부서비스 입학사정관으로 위촉돼 신뢰성과 객관성을 더했다.

인문소양우수자 전형은 독서·예술·여행·창작·동아리 등의 활동경험이 풍부하고 문화 개방적 태도를 지닌 사람에게 유리하다.

특정역량우수자 전형은 과학 및 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사람이, 리더십우수자 전형은 학생회 및 사회단체 활동,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활동이 우수한 학생이 유리하다.

특히 234명을 뽑는 지역핵심인재 전형은 숙명여대가 지역 인재를  발굴해 지역 발전 및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독자적이다.

각 고교에서 학생 1명씩을 추천하면, 기초자치단체에서 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시 최종 1명을 선발한다. 이후 숙명여대 입학사정관이 심사해 최종 결정한다 .

지역핵심인재 전형을 통해 선발된 학생은 기숙사  및 지역별 멘토 교수를 배정받고, 맞춤형 리더십 교육도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전형과 모집시기가 같더라도 3지망까지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섬김 사랑 전형, 농어촌학생 전형, 전문계고교출신자 전형이 있다.

◆기타 수시 1차 모집 일반전형

숙명여대는 수시 1차 모집에서 입학사정관 전형 외 일반전형으로 글로벌리더십 전형 중 외국어우수자 부문 156명, 학교장추천리더십 전형 150명, 전공예약제 전형 137명을 선발한다.

외국어우수자, 학교임원, 학생부 성적 우수자라면 도전해 볼만하다.

글로벌리더십 전형의 외국어우수자 부문은 외국어(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독일어, 일본어)성적 60%와 해당 외국어로 진행되는 면접 및 구술시험 40%를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학교장추천리더십 전형은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교임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학생이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 60%, 면접 및 구술시험 40%를 반영한다. 전공예약제 전형은 100% 학생부 성적으로만 선발한다.

◆논술시험으로 550명 선발

논술 역량이 우수한 학생은 수시 2차 모집을 노려 보는 것이 좋다.

숙명여대는 오는 11월 실시하는 수시 2차 모집에서 논술시험으로만 550명을 모집한다.

수시 전형 지원자 모두에게 논술시험을 볼 기회가 주어진다.

논술전형은 자기추천자 전형 중 인문소양우수자 부문(입학사정관 전형)과 일반학생(논술우수자) 전형을 통해 실시한다.

2010 숙명여대 논술시험의 기본방향은 다음과 같다.

우선 통합논술의 기본정신과 방향을 따르되, 평가 기준을 최대한 객관화 할 수 있는 문제를 구성할 예정이다.

즉 다양한 학문 영역의 텍스트를 제시문으로 보여주고, 학생들이 일관성있는 주제나 문제의식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다.

무엇보다 숙명여대 논술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은 많은 독서와 토론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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