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가 중국에서 생산한 자동차 68만여대를 리콜한다. 중국 사상 최대 규모다.
24일 일본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국가품질검사총국은 광치도요타와 톈진도요타 등 도요타의 중국합작법인이 생산한 캠리, 알렉스, 비오스, 코롤라 등 4종의 승용차 68만8314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사유는 창문 스위치 결함. 전동 창문의 제어모듈에 그리스가 과도하게 발라져 스위치의 발열과 용해 우려가 높고, 창문 스위치를 조작할 때 창문이 정상적으로 여닫아지지 않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광치도요타는 지난 2006년 5월~2008년12월 생산한 캠리 38만4736대와 2008년 5월~12월 생산한 알렉스 2만2767대 등 40만7503대를 리콜한다. 캠리의 경우는 올 들어 벌써 두 번째 리콜이다.
톈진도요타는 2008년 2월~12월 생산한 비오스 3만5523대와 2007년 5월~2008년 12월 생산한 코롤라 24만5288대 등 28만811대를 리콜해야 한다. 도요타는 리콜 차량의 스위치 부품을 무료로 교환해 줄 계획이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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