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본관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차 방문한 북한 조문단을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약 30분간 북한 김기남 노동당 비서, 김양건 통전부장 등을 접견하고 최근 남북관계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사절단은 면담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메시지를 이 대통령에게 전달한 뒤 '800연안호' 선원 송환 계획, 남북 당국간 대화 재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접견에는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북한 조문단은 이날 오전 11시 숙소를 출발해 12시 김포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라고 통일부 대변인은 전했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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