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사흘만에 반등하며 70 달러선을 육박했다. 뉴욕 증시가 반등하며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44 달러(3.6%) 뛴 배럴당 69.19 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국제거래소(ICE)의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1.71 달러(2.4%) 오른 배럴당 72.25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뉴욕 증시 반등으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홈디포와 타깃, 삭스 등 유통업체의 예상치를 넘긴 실적에 상승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경기회복 전망도 증시 회복에 일조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82.60포인트(0.90%) 오른 9,217.94로 장을 마감했다.
미 달러의 약세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5% 하락한 78.926 포인트를 기록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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