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7일 말레이시아거래소(BM) 이슬람상품매매시스템(BCH) 개발을 완료해 이날부터 정상가동했다고 밝혔다.
BCH시스템은 이슬람 무라하바(금융기관이 실물자산 구입 뒤 매수자에게 재판매하는 거래방식)금융상품 매매 장내화를 시도하는 사용자 중심 웹기반 매매시스템이다.
거래소는 지난 2008년 11월 말레이시아거래소와 시스템 구축계약을 맺고 개발에 착수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금까지 장외에서 거래됐던 무라바하금융상품에 대한 말레이시아 현지 시장참가자 및 이슬람 경제권 내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BCH시스템에 상장된 CPO(Crude Palm Oil) 외 여타 거래품목도 조만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말레이시아 외 인근 지역에도 지속적인 IT시스템 수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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