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얀마 정부에 아웅산 수치 여사를 포함한 모든 정치범을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13일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미얀마 정부가 아웅산 수치 여사에 대해 유죄를 선고하고 18개월간 가택연금키로 한 판결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변인은 이어 "국내 모든 정치세력과의 실질적인 대화를 통해 진정한 국민화합과 민주화의 길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가택연금 상태로 지내온 수치 여사는 지난 5월 미국인 남성 존 예토가 자택에 무단 잠입한 사건으로 기소돼 11일 미얀마 군사정부로부터 가택연금 18개월 연장을 명령받았다. 이에 국제사회는 일제히 비난하고 나선 상태이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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