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세계적 투자은행(IB)으로 성장하기에 앞서 상대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아시아 지역을 우선 선점함으로써 2011년까지 국내 IB 톱3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
노정남(사진) 사장은 "2011년 국내 IB 톱3를 목표로 1인당 생산성과 딜 수행력을 업계 최고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IB 수익 비중도 작년(회계연도 기준) 1.3%에서 올해 4%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중장기 IB 성장전략은 차별화와 대형화"라며 "전통적 기업금융 부문을 강화하고 인수ㆍ합병(M&A), 구조화 금융도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신증권은 일본ㆍ중국ㆍ대만ㆍ베트남ㆍ캄보디아 현재 금융사와 차례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특히 대신증권은 2005년 12월 일본 최대 독립자산운용사인 스팍스에셋매니지먼트와 제휴를 맺고 제3자 배정방식으로 402억원을 유치한 바 있다.
2007년 10월엔 중국 최대 벤처캐피털사인 심천캐피털그룹과, 11월엔 자오상증권과 각각 IB업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작년 1월 베트남 호치민씨티증권과 제휴를 맺고 인수ㆍ합병과 기업공개, 자기자본투자, 유상증자, 회사채발행을 비롯한 IB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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