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국제 투자은행(IB) 네트워크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현만(사진) 대표이사 부회장은 "최근 몇 년 간 글로벌 기업이란 목표를 위해 꾸준히 한길을 걸어왔다"며 "시장상황이 악화될 때도 원칙을 고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에 법인과 사무소를 개설하고 적합한 인력 선발과 시스템 구축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실제 미래에셋증권은 베트남과 홍콩, 중국, 미국, 영국에 법인을 차례로 설립했다. 특히 홍콩현지법인에 IB 전담본부를 신설했고 중국 상하이엔 투자자문회사를 세웠다.
미래에셋증권은 국제 금융시장 분석력 강화에도 나섰다. 2007년 홍콩에 최초로 해외 리서치센터를 신설한 이래 작년엔 글로벌 리서치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해외사업 성패는 현지 정보 선점과 금융기관 네트워크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국제영업 강화를 위한 인재 영입도 돋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작년 7월 씨티그룹 수석전략가를 지낸 아제이 카푸와 노무라증권에서 에너지ㆍ유틸리티 헤드를 지낸 로한 데지엘을 기업분석총괄헤드로 영입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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