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박영태·이유일 공동관리인 문답

2009-08-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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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유일.박영태 법정관리인과의 문답.

--장기 파업에 대해 소회는.
▲77일간의 불법장기 파업은 쌍용차가 처음일 것이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길 바란다. 큰 사고없이 마무리했다는데 위안을 받는다. 당초 보다 400명은 정리 못했지만 그 정도는 회사가 회생하는데 감수할 수 있는 인원이라고 생각한다. 노사협상을 나서며 평화적으로 해결하자는 것과 법과 원칙을 훼손하지 않고 회사를 살리자는 게 기본원칙이었다. 20년간 잘못된 노사관행을 반드시 바꾸겠다고 생각했고 미흡하기는 하지만 이 원칙을 지켜 다행이다.

--인수 희망기업 2-3군데 있다는데..매각 불발시 파산 우려는.
▲인수자에 대해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 어느정도 수면위로 올라오면 발표할 때가 있겠지만.. 그러나 반드시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유동성 상황과 채권단 지원 못 받았을때 C200생산은 언제 가능한지.
▲구조조정 위한 자금조달은 산업은행 심의위원회에서 통과됐고 오늘 공동관리인이 최종 사인할 것이다.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자금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본다. C200은 쌍용차의 일차적 희망이기에 다각도로 자금 조달 노력을 하겠다. 부동산 매각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자금조달 계획을 세워 빠른 시일내 생산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연내 가능한가
▲연내는 불가능할 것이다. 일정을 못박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되도록 노력하겠다.

--노사관계 개선안은.
▲77일간의 장기파업에 따라 상당히 많은 것을 직원과 경영진이 느꼈다. 향후 다른 노사관계.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

--C200 국내 투자자 위주로 받을 것인지 해외 위주로 받을 것인지.
▲국내외를 제한적으로 하지 않는다. 국내가 됐든 해외가 됐든 쌍용차를 굳건한 반석에 올려 놓을 수 있는 회사면 된다. 최선의 검증을 거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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