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신뢰받기 위해 노력해야"
서동원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퇴임식을 가졌다.
서 부위원장은 백용호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국세청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유력한 위원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정호열 현 위원장에게 고배를 마신 뒤 사의를 표명했다.
서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공정위 청사 대강당에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퇴임식에서 "국제적으로 공정위가 아시아 최고의 경쟁당국으로 평가받는 등 인정받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 전반적인 평가는 매우 인색하다"며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자랑스런 공정위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도 더욱 노력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성과 신뢰도 제고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 꾸준히 이루어져 그 결실을 맺게 되면 조만간 공정위가 준사법적 기능을 수행하는 법집행 기관으로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세계적으로도 가장 모범적인 경쟁당국으로 인정받게 되리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서 부위원장은 행시 15회로 ▲공정위 독점국장 ▲국민경제자문회의 정책분석실장 ▲기획예산처 재정개혁단장·재정개혁국장 ▲공정위 상임위원 ▲법무법인 김&장 고문 등을 거쳤다.
차기 부위원장 후보로는 주순식·정재찬·손인옥 상임위원과 박상용 사무처장 등 공정위 현 1급 간부들이 거론되고 있다.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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