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대우증권은 국내 IB 1세대 투자전문가로 알려진 임기영 사장을 지난 6월 선임했다.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은 지난 6월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KDB금융그룹 브랜드 인지도와 신용도를 활용해 산은의 DCM(채권자본시장), M&A(인수합병), PEF(사모펀드) 등의 분야와 대우증권의 ECM(주식자본시장), 리서치, 리테일세일즈 부문의 시너지를 창출해 차별화된 영업력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국내 1등을 넘어 '일류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선언했다.
KDB는 홍콩 등 금융 중심지에서 한국기업으론 거의 유일하게 글로벌 IB와 견줄 만한 신용과 브랜드파워를 국내외 금융전문가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특히 대우증권은 중국과 홍콩을 전략적인 영업거점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현지 진출 20여년째를 맞고 있는 홍콩법인 현지 네트워크와 홍콩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KDB아시아가 공조한다면 단기간에 지역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홍콩법인 역할 확대를 위해 대우증권은 필요한 적정 자본금 및 인원 규모 등을 파악 중이다. 특히 내부 우수 인력과 홍콩 현지 전문 인력을 채용 및 배치해 단계별로 규모를 확대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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