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박윤현 전파기획관과 씨에 페이보(Xie Feibo) 중국 공업신식화부 전파관리국장을 대표로 하는 '제4차 한·중 전파방송국장 회의'를 제주도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한·중 전파국장 회의는 양국간 전파분야에서의 협력증진과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3차례 회의를 통해 정보통신기기 상호인정(MRA), 국경간 전파간섭 해소, 월드컵 및 올림픽에서의 주파수 관리경험 전수, 이동통신(3G), DMB 분야 등에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왔다.
이번 제4차 회의에서는 전파분야의 세계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세계전파통신회의(2011년 개최 예정)에 대비 HDTV 방송위성업무용 21㎓ 대역 이용 방안, 790~862㎒ 대역에서 이동업무와 다른 업무간의 공유 연구 등 회의 주요의제에 대한 공조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전파국장회의와 아울러 양국의 전파분야 관련 세미나도 개최될 예정이어서 양국간 정책공조와 함께 산업협력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미나에는 양국의 정부 대표단과 함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관련 연구기관 및 업체들도 참여해 디지털TV 전환 시범사업 기술동향, 이동통신 서비스 주파수 기술 등 전파분야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한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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