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KTF의 합병에 따라 통합 KT 노동조합이 공식 출범했다.
KT 노조는 11일 분당 본사에서 김구현 위원장과 전국 지방본부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T-KTF 노동조합 합병출범식'을 갖고 통합 KT 노조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통합 KT 노조는 지난달 KT와 KTF 노조의 조직통합 작업과 인수인계 등 노조 합병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통합 KT 노조는 조합원수가 3만여 명, 지부수도 11개 정도 증가하는 등 초대형 노조로 탄생하게 됐다.
또한 통합 노조 출범으로 민주노총 탈퇴에 따른 KT 노조의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 KT 노조는 우선 계열사를 중심으로 연대 폭을 넓히고 통신업계 노동자들과 연합체나 연맹을 세우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통합 노조 출범과 함께 임헌재 KTF 노조 위원장이 KT 노조 부위원장으로 임명됐으며 KTF 노조 상근 집행간부 2명도 KT 노조 중앙상무 집행위원으로 임명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KT와 KTF 노조의 합병을 계기로 KT 노조가 노동운동의 새 희망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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