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생과 서울미술고등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미동'이 보육시설 담장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 |
서울 관악구는 대학생과 중고등학생간 협력 자원봉사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공모로 선정된 6개 사업에 각 100만원씩 지원해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쌓게 하자는 취지로 서울대학생과 관내 32개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했다. 그 결과 11개 사업이 접수됐고 그 중 참신함이 돋보이는 6개 사업을 추진사업으로 지난 5월 선정했다.
선정 그룹 가운데 하나인 '미동'은 서울대학교 미술동아리 17명과 서울미술고등학교 학생 9명으로 구성돼 사회복지시설과 지저분한 옹벽 등에 벽화그리기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상록보육원(남현동 소재) 유리창문에 카툰을, 4일에는 동명아동복지센터(보라매동 소재) 주변 담장에 세라믹 타일을 이용한 동물 그림을 그려 시설 아동 및 인근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미동'과 함께 선정된 서울대학교 협력자원봉사활동은 △봉원중학생과 지적장애청소년농구단을 운영하는 불꽃슛 농구단 △문영여고 RCY와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GIV(국제자원봉사동아리) △삼성고등학교 학생과 복지시설을 방문하는 AST △중고생 멘티와 시설노인을 돌보는 모아드림 등이다.
구 관계자는 "사업에 대한 호응이 좋아 이번달 말까지 4개 사업을 추가로 공모할 예정이며 향후 지속적인 지원으로 관내 대학과 중고등학교간 활발한 협력자원봉사활동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임중진 기자 limj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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