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인도에 한국형 복합산업단지 조성

한국형 복합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인도 구자라트주 경제특별구역(SEZ) 위치도.

인도 구자라트주에 한국형 복합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 된다.

한국토지공사는 4일 오후 7시 30분 인도 구자라트 한국형 복합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구자라트 주정부 및 구자라트혁신도시회사(인도측 사업시행자)와 합의각서(MOA)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도 구자라트 경제특별구역(SEZ)은 전체면적 1100ha, 사업비 약 2억 달러(한화 약 2520억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준공은 2014년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한국형 복합산업단지는 약 330ha 면적으로 뭄바이(인도 최대의 상업도시)에서 약 150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게 된다.

토공은 구자라트혁신도시회사와 공공사업시행자로 경제특별구역(SEZ) 전체지구에 대한 개발기본구상 및 마케팅 전략 수립 용역을 수행한다. 동시에 전체 1100ha 중 330ha를 분할 받아 단독으로 한국형 복합산업단지를 자체 개발·매각 하게 된다.

토공은 오는 10월부터 사업지구의 개발기본구상 수립에 착수하고 내년 상반기 중 사업협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합의각서 체결식은 구자라트 현지에서 이뤄지며 권도엽 국토해양부 제1차관, 엔 모디 구자라트주 수상,  엠 사후 구자라트 산업광물부 장관, 엔 비딸 구자라트혁신도시회사 사장, 홍경표 토공 경제협력이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홍경표 토공 경제협력이사는 "이번 MOA 체결을 통해 부지확보와 기반시설 문제로 인도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국내 수준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제공할 것"이라며 "토공이 그동안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노력한 부분이 가시화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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