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영 코레일 사장 "2012년 글로벌종합운송기업 될 것"

2009-08-0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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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까지 4조7000억원 투자 대기업과 저이산화탄소 녹색마일리지 협약 추진

   
 
 
"2012년 '친환경 글로벌종합운송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허준영 사장(사진) 등 철도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1등 국민철도' 비전 선포식을 갖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한 '녹색철도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코레일이 제시한 녹색성장 전략은 △사업영역 철도운송사업 중심에서 문화생활서비스·종합물류·국내외개발 등으로 확장 △2012년까지 매출액 5조1000억원, 영업흑자 1100억원 실현 △해외사업·물류복합환승센터·역세권개발 등에 총 4조7000억원 투자해 신사업에서 1조4000억원 누적매출 달성 등이다.

코레일은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KTX·광역철도 수혜지역·신사업 확대 등을 통해 7400억원, 철도물류 수송분담률을 2배 향상(6.9%→15%)을 통해 2400억원, 역세권 사업 등을 통해 2800억원, 해외 및 기술·수탁사업 등을 통해 2700억원 등 총 1조5000억원의 매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코레일은 또 물류수송분담률을 2배로 늘리기 위해 이번달중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저이산화탄소 녹색마일리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국방 및 조달물자 철도수송 확대 등 철도로의 모달시프트(Modal Shift)도 추진한다.

하역·창고·택배·국제물류사업 등 신규 사업에도 진출해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전략이다. 

   
 
코레일은 3일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임직원 등 철도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1등 국민철도' 비전 선포식을 갖고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시한 '녹색철도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더불어 최상의 철도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객관점 제도개선 △소비자불만 자율관리 정착 △명품복합역사 개발 △서비스품질 협약 △철도중심의 통합 환승체계 구축 △열차출발시각 규격화 △노선별 속도향상 △ KTX 수혜지역 확대 △수도권 좌석형 급행전철 운영 △여행포털 구축 등 전사적 고객만족활동도 강화해 공기업 고객만족도 95점 이상, 열차 정시운행률 97.5%를 달성할 계획이다.

남북철도를 포함하는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오는 2015년까지 해외시장 누적매출액 2000억원을 목표로 정하고 국내외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 파트너십 강화와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신설 및 핵심인력 3000명 육성 등 해외사업을 위한 조직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여객과 물류 등 철도운송사업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며 "미래 한국철도를 이끌어갈 신성장동력은 종합물류"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국 철도부지를 중심으로 물류복합환승기지센터를 개발하고 철도화물 수송분담률을 현재의 6%대에서 15%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2012년 '친환경 글로벌종합운송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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