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유통, 이색교류 ‘활발’

2009-08-0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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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서 보험상품, 편의점에서 수입차를

   
 
16개 보험사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롯데닷컴 보험 카테고리. 지난달부터는 이메일 설계 서비스도 실시중이다.
최근 온·오프라인 유통업계 사이에 이색 교류가 활발하다.

보험상품이 TV홈쇼핑을 넘어 온라인몰에서도 판매되고, 홈쇼핑이나 편의점에서 고급 수입차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온라인 쇼핑몰과 보험업계의 교류다. 현재 롯데닷컴에서는 생명보험 8개사, 손해보험 8개사를 포함 총 16개의 보험사 상품을 비교 가입할 수 있다.

이 보험서비스는 지난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동기대비 350% 증가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1년 보험유지율 역시 97%에 달해 업계 평균치(81%)를 웃돈다.

롯데닷컴은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달 1일부터 이메일 설계 서비스를 실시, 이메일을 통해 보험설계를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롯데닷컴 외에도 현재 일찍이 TV홈쇼핑을 통해 보험상품을 판매한 5개 홈쇼핑사 온라인몰과 G마켓, 디앤샵 등에서도 보험 상품을 판매중이다.

   
 
GS25는 8월 말까지 전국 3700개 매장이 푸조 카달로그를 비치하고, 3000만원대 수입차 2개 모델을  판매한다.
그 밖에 유통업계와 자동차업계간 교류도 활발하다.

GS25는 지난달 23일부터 3000만원대 수입차인 푸조 2개 모델(307SW HDi, 407 HDi Sports)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선보인 지 이틀 만에 150여건의 구입 문의가 이어졌고, 현재 15건이 실제 딜러와 상담 중에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판매방식은 GS25 전국 3700개 매장에 카탈로그를 비치하고, 담당 상품기획자(MD)와 전화상담 뒤 전문 딜러에게 주문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상품을 구입할 경우 15% 할인 혜택과 함께 엔진오일, 오일필터 5년(10만km) 무상 제공 혜택이 주어진다.

CJ오쇼핑도 지난 2007년 말부터 TV홈쇼핑에 수입차를 선보인 이래 현재까지 1억7000만원을 넘는 벤츠를 비롯 다양한 수입차를 판매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찬기 롯데닷컴 보험몰 운영 담당 매니저는 “온라인몰-보험 등 서로 연관이 적은 이종업계간 제휴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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