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지역별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곳은 충남인 반면, 자장 적게 배출되는 곳은 제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는 지역별 온실가스 배출특성 분석 및 제조업 14만개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005년도 지자체별 에너지연소 및 산업공정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배출기준으로 볼 때 지자체별 온실가스 배출량은 충남이 1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12.7%), 경기(12%), 경남(11.3%)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화력발전소 및 철강 및 석유화학 등 에너지다소비 산업이 집중돼 있어 발전 및 산업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음에 따른 것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반면 제주는 0.6%로 가장 적게 배출됐다. 광주(0.8%)와 대전(0.9%), 대구(1.7%), 전북(1.9%)이 뒤따랐다.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국 평균 11.6tCO₂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45.6tCO₂로 가장 많았으며 충남(45.5tCO₂), 전남(38.3tCO₂), 경남(20.2tCO₂) 순으로 많았다.
이와관련, 지경부 관계자는 “최근 지자체가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성장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 온실가스 기초통계를 최초로 제공하는데 의미를 뒀다”며 “지자체 온실가스통계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와 연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