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기가 앙드레김의 디자인을 담아 선보인 ‘앙드레김 컬렉션’이 런칭 1년 만에 30억 원이 넘는 판매실적을 올리며 2009년 상반기 식기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앙드레김 컬렉션은 홈세트와 예단용 칠첩반상기, 디너, 커피, 머그세트 등 전 품목에 걸쳐 총 13가지 디자인과 25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앙드레김의 웨딩드레스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웨딩마치’는 올 혼수시장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최고 히트상품.
앙드레김 컬렉션의 인기 비결은 디자이너 고유의 색채와 문양이 어우러져 동서양의 미가 조화를 이룬 격조 높은 디자인에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두바이의 7성급 호텔 ‘버즈알아랍’에서 열린 ‘코리아 푸드 페스티벌’에 앙드레김 디자인의 한식용 도자기 세트 ‘청화(靑華)’를 협찬해 한식 문화를 알리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한국도자기 관계자는 “앙드레김 식기에는 디자이너의 독창적인 작품세계가 도자기에 그대로 드러나 있다”며 “예술적 완성도와 상품성을 함께 충족시킨 명품 디자인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국도자기는 앙드레김 컬렉션을 더욱 차별화된 고급 패키지와 디자인으로 구성해 수입 도자기를 선호하는 상위층 고객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